[INTERVIEW]다테하에서 온 커피전도사, 페르난다 피졸

“세상 모두가 행복해지는 커피를 위하여”다테하에서 온 커피전도사, 페르난다 피졸 지영구 편집국장 *다테하(Daterra)는 브라질 최고의 커피농장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커피 생산자로 손꼽힌다. 브라질 동남부 상파울주의 캄피나스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농장으로, 축구장 7000개 넓이의 광활한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대농이다. 7000헥타르의 영토 중 3000헥타르에서 커피가 생산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만도 5100톤이나 된다. 농장의 규모에 걸맞게 대규모 프로세싱 스테이션과 연구개발 시스템도 잘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에서부터 최종 출하까지 거의 모든 프로세싱과 품질관리 과정을 자체적으로 소화한다. 나아가 창업 초기부터 유기농법과 친환경 영농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적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상생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다테하의 최적화된 재배-수확-가공시스템은 특히 좋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거기에는 선대의 유지를 받들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루이스 회장의 일관된 의지와 열정이 깔려 있다. 그가 내세우는 최고의 가치는 친환경이다. 그래서 브라질에서는 최초로 레인포레스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의 실무책임자이자 커피전도사가 한국을 찾았다. 글로벌 커피 세일즈와 마케팅 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페르난다 피졸(Pernanda Pizol) 매니저가 그 주인공. 평소 비대면보다는 직접대면을 통한 스킨십과 프렌드십 마케팅을 중시한다는 페르난다 매니저는 “다테하커피 독점공급원이자 파트너인 가비양의 초청으로 오게 됐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친절한 사람들, 황홀한 음식 등 가는 곳마다 놀라운 경험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페르난다 피졸(Pernanda Pizol) 다테하(Daterra) 매니저 방문목적은?한국에는 처음 왔다. 전에 다녀 온 회사 파트너 얘길 듣고 꼭 오고 싶었는데, 다테하커피 한국총판이자 파트너인 가비양 초청으로 오게 됐다. 가비양세미나를 통해 ‘지속가능한 커피농장의 미래’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했다. 파트너십을 다지고, 시장조사도 했다. 원격으로 접하다 직접 와보니 너무 좋다. 커피는 역시 스킨십이 중요한 영역이다. 한국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가비양 덕분에 전주 아원고택에서 열린 ‘서울고메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커피 세레모니와 함께 다테하 마스터피스 커피를 소개하기도 했다.한식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다양하고 정갈하고 맛깔스러웠다.맛있는 음식을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는 문화는 브라질과 유사하다. 아름다운 자연과 친절한 사람들, 여기에 황홀하기까지 한 음식들… 잊지 못할 경험이다. 회사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가? 다테하에서 일하게 된 동기는?세일즈 & 수출매니저로 다테하커피 글로벌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15년 전, 다테하 모기업을 방문했다가 커피농장 프로젝트에 대해 듣게 됐고, 영어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해서 선뜻 지원했다. 농사일은 모르지만, 미국 교환학생과 영어강사 경험이 있어 영어엔 자신이 있었다.무엇보다 재미있게 일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맞아떨어진 셈이다. 농사의 결과는 매년 다르다. 시장도 변화무쌍하다. 늘 새롭고 다이나믹하다. 90년대부터 이미 지구온난화를 걱정했다니 놀랍다. 다테하에서 관할하는 농장 규모와 생산량은?총 7000헥타르 규모다. 축구장 7000개 크기다. 이 중 3000헥타르는 개간해서 커피나무를 심었고, 나머지 4000헥타르는 환경보존 차원에서 밀림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직영농장은 4개로 7000평 규모이고, 나머지는 5~15헥타르 단위의 180개 미니팜으로 분리해서 재배하고 관리한다. 영농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연간 생산량은 5100여톤이다. 종자개량과 식목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말까지 2000만 그루 재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장 규모가 크고 생산량이 많다 보면 품질관리나 친환경 영농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우리 농장은 커피파밍, 워터파밍, CO2파밍, 그린에너지파밍 등 4가지 영역을 동시에 수행한다.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태양광발전을 통해 필요 에너지의 90%를 자체적으로 조달한다. 커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그늘재배 방식을 정착시켰다. 유기농법을 도입해 토양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친환경 영농은 다테하 커피에 대한 신뢰도와 품질력을 극대화하는 요소다.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180개 미니팜으로 분리해 각각 질병관리와 품질관리를 책임지고 하고 있다. 그에 상응하는 소득도 보장한다. 그 결과 18가지의 품질 좋은 커피가 생산되며, 8가지 숙성과정을 거쳐 총 60여가지 맛이 연출된다. ... 전문을 포함한 더 많은 콘텐츠를 커피앤티 1월호에서 만날 수 있어요🙌 *다테하(Daterra)는?브라질 커피는 독보적이다. 전세계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런 대량생산과 대량유통 방식으로 인해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낮은 커피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었다. 다테하 농장주인 루이스는 이런 고정관념에 주목했다. 그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커피가 바로 세계를 대표하는 커피로 만들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선진영농 시스템을 도입하고 가장 체계적인 생산가공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다테하를 세계 굴지의 커피 생산가공 기지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가비양(Gabeeyang)은?다테하커피 국내 유통고리는 가비양이다. 가비양은 15년 전부터 다테하 농장과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마스터피스 7종 외 다양한 다테하커피를 공급하고 있다. 두 회사는 함께 컨퍼런스와 커핑대회 등을 열고 최근에는 가비양세미나에 페르난다 매니저를 강사로 초청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가비양은 한 때 카페 프랜차이즈 사업과 함께 관련 원부재료와 기계기구 유통에 나서기도 했다. 다테하를 중심으로 COE커피 등 고급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밀도와 순도가 높은 커피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우리나라 커피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은 ‘가비양 커피클럽’ 을 통해 원두커피 정기구독 프로그램에 몰두하고 있다.이 회사의 양동기 대표는 일본통이다. 일본의 한 전자대학에서 인공지능을 공부하다 커피와 인연을 맺었고, 사이폰으로 유명한 고노에 들어가 고노 토시오 회장에게 직접 커피 만드는 법과 유통을 배웠다. 그러다 1997년 말 서울로 돌아와 가비양을 설립했으며, 2008년 분당에 직영카페를 열면서 핸드드립 커피 전도사 겸 교육자로 나섰다.그는 틈만 나면 커피산지를 뒤진다. 좋은 커피를 찾기 위함이다. 원산지를 찾아 어떤 환경에서 커피농사를 짓고, 어떻게 말리며, 어떤 처리과정을 거쳐 수확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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