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새로운 시도

봄을 맞이한 적도 없는데 여름이 오고 있는 것만 같은, 환절기임을 체감하는 나날입니다. 뚜렷했던 계절의 경계가 모호해진 후로는 5월이 되어야 비로소 완전한 온기가 세상에 가득해지는 것 같아요. 애매하게 체감되던 변화가 확실하게 와닿는 시기랄까요?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엿보여요. 두꺼웠던 옷차림이 점차 얇아지고 있고, 고개를 들고 날씨를 만끽하며 표정에도 차츰 밝은 분위기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얼었던 땅도 이제는 모두 녹아 늦장을 부리던 꽃들도 피어나면서 세상을 초록으로,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물들이고 있고요. 


 무엇을 시작하는 것이 지금보다 어울리는 때가 또 있을까요? 새해를 맞이하며 다짐했던 것들에 다소 소홀했어도 괜찮습니다. 이렇게나 생명력으로 가득한 시기라면 잠시 미뤄뒀던 여러분의 다짐과 결심도 충분히 피어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호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등을 떠밀려 힘겹게 시도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나아가는 여러분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ASK

매일 마시던 커피, 차로 바꿔본다면?

커피가 부담스러운 그대들에게

최근 커피만큼이나 차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모습이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헬시 플레저 트렌드의 등장처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커피에 비해 다양한 건강한 이미지로 익숙한 차에 이목이 쏠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커피를 차로 대체한 이들의 후기들을 확인할 수 있고, 젊은 소비층들을 겨냥한 차와 관련된 제품과 브랜드들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봤다.

TREND

익숙함과 새로움의 변주

mix makes new, 뉴믹스커피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새로운 경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대다. 다양한 취향이 공존하고, 이를 공략하는 마케팅과 브랜드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선택지가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택을 받는 제품, 브랜드는 대부분 이 취향을 정확하게 짚어낸, '새로움'이 있는 곳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것이란 무엇일까? 새롭다는 것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가 성수동에 등장했다. '뉴믹스커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할 커피인 '믹스커피'를 재해석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사실 가장 한국적인, 친숙한 커피라고 할 수 있는 믹스커피를 기반으로 한국 커피시장의 트렌디함에 맞춰 변화를 줬다. 또 여기에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디저트들도 흔히 생각하는 마들렌과 같은 종류가 아닌, 오란다나 건빵 등을 선택했다. 이 또한 믹스커피와 마찬가지로 형태나 조리방식이 기존과는 다르다. 

 

FLAGSHIP

새로운 커핑 시스템,

CVA 베타 버전 발표 후 1년

Retro60 Coffee Roasters 곽승영 대표 인터뷰

스페셜티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서는 지난 2023년 4월, 기존의 커피 평가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커피가치평가(Coffee Value Assessment) 시스템, 일명 CVA의 베타버전을 발표했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SCA 엑스포에서 처음으로 공개됐고, 국내에서는 부산에서 좀 더 깊이 있게 소개한 바 있다.

발표 후 1년이 지난 시점이지만 아직까지는 '어렵다', '생소하다'라는 반응이 많다. 말 그대로 베타 버전인 만큼 기존의 커핑 방식과 병행하거나 아직 실제 현장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 많은 이들이 새로운 평가 시스템의 소식을 들었고, 접해 본 경험도 있으나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PICK UP

익숙한 일상 속 새로운 영감

규칙과 제한이 없는 자유의 공간, 데스툴(der stuhl)

데스툴(der stuhl)은 독일어로 '의자'를 의미한다. 단순히 독특하고 개성적인 의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여기에는 조금 다른 배경이 있다.


"에디터님이랑 제가 마주 앉아 같은 주제로 대화를 하면서도 배경이나 상황에 따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잖아요. 모두 의자에 앉아 있다는 점은 똑같지만 추구하고자 하는 게 미팅일 수도 있고 작업일 수도 있는, 그런 점들이 재밌었어요. 그런 생각에서 자연스럽게 데스툴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죠. 또 커피를 보통 앉아서 마신다는 점에서도 적절하다고 생각했어요." 


브랜드는 결국 만든 이의 또 다른 얼굴이자 그 사람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기준이 아닌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삼은 공간은 각각의 취향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Content that expands the cafe experience


Borderless content, coffeeand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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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기록하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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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은 우리가 계속해서 찍어오고 있는 점들이에요. 

하나 하나의 매거진은 그 순간만을 담고 있지만, 이어보면 어떤 흐름을 발견할 수 있어요.

물론 그 흐름들은 여러분 각자의 인사이트와 경험에 따라 또 다른 모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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