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마침표 그다음
추운 날씨만큼 주변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전망이 마냥 밝고 긍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움츠러들고만 있다면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흐름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모든 것은 결국 위아래로 움직이는 파동의 반복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행복할 때가 있으면, 또 그만큼 힘든 시기가 올 수 있다는 의미겠죠. 중요한 건 결국 흔들리지 않는 의지이고 방향을 따라 똑바로 걷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다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인 만큼 이제 많은 분들이 2024년이라는 글에 마침표를 찍을 준비를 하고 계실 것 같아요. 그동안 수많은 마침표를 찍어왔지만 그게 꼭 끝은 아니었습니다. 마침표 다음에 바로 다시 이야기를 적어나가기도, 페이지를 바꿔서 다른 세상을 전하기도 했어요.
결국 변하지 않는 본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관이나 나아가는 방향, 힘을 주는 부분은 달라지더라도, 이를 이루어내고 가능하게 했던 정체성이 그대로라면 그 가치 또한 유지가 될 테니까요. 테세우스의 배가 여전히 테세우스의 배로 불리는 것처럼, 우리가 준비한 경험과 콘텐츠가 누군가에게 영감이 될 수 있다면 우리 또한 언제까지나 우리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겠죠.
Best of Panama, 파운드당 627달러 경신
카페인 함량에 대한 오해
최근 열린 Best of Panama에서의 총 경매액이 약 138만 달러로 한화로 18억이 넘는 액수를 기록했다.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627.27달러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경매에 출품된 50개 커피들은 모두 2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됐고, 다수의 커피가 4,500달러 이상이라는 높은 가격아 매겨졌다. 2017년 경매에서의 최고 가격이었던 601달러와 비교했을 때, 이번 경매는 기존의 최고가를 가볍게 넘기는 수치였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okyo’s Saza Coffee는 Lamastus Family Estates에서 생산된 내추럴 Geisha를 파운드당 4,542달러에, Adaura Coffee에서 생산된 워시드 Geisha는 4,537달러에 낙찰받기도 했다. 파운드당 600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된 셈. 이 두 커피에 진행된 입찰만 7,800건 이상을 기록했다.
파나마 스페셜티커피 협회가 주최한 Best of Panama는 1996년에 시작되었으며, 커피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ISSUE
긴급진단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3대 키워드
행정안전부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카페는 10년 전에 비해 45%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폐업한 카페는 11월까지 1만1450곳이나 되면서 18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의 폐업카페 수 1만1391곳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주목해봐야 할 사실은 조사기간의 폐업자 수가 같은 기간의 창업자 수 1만2083개에 근접했다는 사실이다. 장기불황의 여파가 여전하고 그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올해 국내 카페시장에서는 창업자보다 폐업자 수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전체 카페 수가 순감소로 돌아선다는 얘기다.
하이엔드 디카페인 커피의 시작
브루뱅크 디카페인커피 커핑
지난달 16일 저녁 후암동 엘카페커피로스터스에서 열린 ’하이엔드 디카페인커피 커핑(Highend Decaffeine Coffee Cupping) 행사는 이런 성과를 처음 선보이고 평가받는 자리였다. 바람커피로드 이담 대표, 블루빅센 박창선 대표, 에스티알 김재완 대표, 프티누아 커피로스터스 홍선주 대표 등 10여 명의 로스터들이 초청된 가운데 엘카페커피로스터스 커핑룸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정된 디카페인커피 시장에서 다양한 하이엔트 디카페인커피가 제시됨으로써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PICK UP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브랜드의 이유와 역할
미니말레 커피뢰스터(Minimale Kaffeeroster)
"소비자들이 카페를 찾는 이유 중에서 확실한 것들을 골라 좋은 밸런스로, 더 크고 탄탄하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약한 부분이 있더라도 그 외의 부분에서 안정적이고 더 만족시켜 줄 수 있다면 그게 곧 경쟁력이 될 테니까요."
소일섭 대표는 저가 커피와 고가 커피의 중간 시장에서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자신과 미니말레 커피뢰스터의 사명을 "대한민국의 커피 수준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가 커피와 고가의 하이엔드 커피로 양극화가 된 국내 커피 시장의 현황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의 소비자들은 퀄리티가 더 좋다는 이유만으로 하이엔드 커피를 찾지 않는다. 그렇기에 중간 가격대에서 품질 높은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Content that expands the cafe experience
Borderless content, coffeeand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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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기록하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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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은 우리가 계속해서 찍어오고 있는 점들이에요.
하나 하나의 매거진은 그 순간만을 담고 있지만, 이어보면 어떤 흐름을 발견할 수 있어요.
물론 그 흐름들은 여러분 각자의 인사이트와 경험에 따라 또 다른 모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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