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던 커피, 차로 바꿔본다면? 에디터 지우탁 최근 커피만큼이나 차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모습이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헬시 플레저 트렌드의 등장처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커피에 비해 다양한 건강한 이미지로 익숙한 차에 이목이 쏠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실제로 커피를 차로 대체한 이들의 후기들을 확인할 수 있고, 젊은 소비층들을 겨냥한 차와 관련된 제품과 브랜드들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심장에 유익한 차?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진이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가 2006~2010년 40~69세 영국인 약 50만 명에게서 수집한 자료의 중간값을 추적한 후 홍차 섭취 습관과 조기사망률에 관련한 자료를 발표했다. 국제학술지 ‘미국 내과학 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홍차 섭취와 사망률 간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에 홍차를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9~13%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심혈관 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과 뇌졸중을 겪을 가능성은 크게 떨어졌다. 우유나 설탕 등의 첨가 여부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 완화 및 면역력 향상강력한 카테킨인 EGCG와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녹차는 만성 염증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다고 한다. 만성 염증은 자가면역질환, 암, 치매 등 다양한 질병과 관련이 있는데, 녹차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염증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 감염에 대한 신체의 방어 메커니즘이 강화된다고 한다. 간단한 효과로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따뜻한 차를 마시면 수분을 공급하고 목과 비강을 진정시킬 수 있다. 집중력 향상 및 체중 감소적당한 수준의 카페인과 L-테아닌을 함유한 차는 커피의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관련된 불안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집중력과 에너지 수준을 향상할 수 있다. 카페인과 L-테아닌의 조합은 정신적 기민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줄여주는데, 여기에 차는 신진대사와 칼로리 연소를 촉진하여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실 이 자체로의 효과는 미미한 편이지만 평소 달콤한 커피나 탄산음료와 같은 칼로리가 함유된 음료를 자주 즐기던 이들이라면 이를 차로 대체함으로써 칼로리 감소 및 여러 작용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녹차와 홍차 외에도 말린 허브, 꽃, 과일로 만든 허브차 또한 건강상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로 슈가, 제로 카페인 트렌드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루이보스 차는 특유의 달콤함에 주목할 수 있는데, 맛뿐만 아니라 항염증 및 항산화 특성을 자랑합니다. 이밖에도 민트, 생강, 카모마일, 히비스커스 차 또한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면서도 진정 효과와 소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일상 속에서 차를 즐기는 습관을 가진다면 건강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소 커피를 즐기던 소비자들이라면 이를 차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생활방식을 경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월간 커피앤티 04월호(NO.267)의 내용입니다.더 다양한 콘텐츠 만나보기 카페 트렌드 매거진 커피앤티를 매월 받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