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좋아하는데 건강 때문에...? 에디터 지우탁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믹스는 꾸준히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최근에는 여러 매체들을 통해 여러 오해들이 바로 잡아지기도 했지만 막연한 불안감과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호에서는 커피믹스에 대한 오해를 짚어본다. 커피믹스는 당덩어리?커피믹스에 함유된 설탕은 약 5~6g으로, 일일 섭취권장량인 100g의 5-6% 정도다. 커피믹스만으로 일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약 16잔 이상을 마셔야 한다는 이야기다. 하루에 1잔 혹은 2~3잔 정도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적어도 당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걱정으로부터는 자유롭다는 의미. 칼로리 또한 50kcal 수준으로, 걷기처럼 가벼운 수준의 운동으로도 소모될 수 있는 정도다. 트랜스지방또한 달달한 맛과 더불어 믹스형태로 가공되면서 트랜스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몸에 해롭다는 인식 또한 자리 잡고 있는데 사실 우리가 접하는 대표적인 커피믹스의 경우, 트랜스지방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다. 1회 분의 지방량 또한 일일 권장 섭취량의 3% 수준에 불과하며, 포화지방 또한 우유 한 팩(200ml)에 비하면 1/3 정도만 포함되어 있다.이와 더불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가 바로 카제인 나트륨이다. 카제인 나트륨은 물에 녹지 않는 성질을 가진 카제인에 알칼리를 첨가해 물에 잘 녹을 수 있도록 나트륨화(중화)시킨 인공화합물질을 뜻한다. 이처럼 물에 잘 녹는 성질로 인해 물과 기름을 균일하게 잘 섞이도록 하기 위한 유화제 등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캔커피나 믹스커피에도 우유와 커피가 분리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이밖에도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햄과 소시지 등의 육가공 제품이나 어묵,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여러 유제품 심지어는 유아를 위한 분유에도 첨가되고 있다. 식품위생법상 화학적 합성품이지만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가 없어 안전하다고 보기에 하루 권장량에 대한 기준도 설정되지 않은, 제한이 없는 식품첨가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최근에는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반영해 영유아용 제품을 비롯해 카제인 나트륨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 또한 출시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커피믹스라는 형태,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좋아하면서도 마시지 못한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어느 식품이나 그렇듯 과한 복용은 신체에 해가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루 1~2잔과 더불어 충분한 수분의 섭취 그리고 가벼운 산책을 겸한다면 좋아하는 커피믹스를 앞으로도 즐기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월간 커피앤티 01월호(NO.264)의 내용 일부입니다.더 다양한 콘텐츠 만나보기 카페 트렌드 매거진 커피앤티를 매월 받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