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높으시네요. 토마토 드셔야겠습니다건강하게 일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카페 상재형 미래본병원 가정의학과 원장 | 카페 Sano 대표 건강검진 결과를 상담하다 보면 고혈압을 처음 진단받거나 경계수준으로 혈압이 높은 환자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런 환자들에게 운동과 체중조절 그리고 식단관리를 하라고 설명하는데 그러면 열에 일곱 이상은 꼭 식단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되물어 본다. 의사들은 보통 그런 환자들에게 "대략 너무 짜게 드시지 말고 지방이 많거나 너무 단 음식은 피하세요." 정도로 이야기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음식을 콕 집어 이야기해 주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그런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로 토마토가 고혈압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이다. 사실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식상하다 못해 상식적인 이야기일 테다. 그럼에도 토마토를 섭취하는 게 혈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연구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심혈관 위험이 높은 노인 총 7056명을 일일 토마토 소비량 최저(44g 이하), 중간(44-82g), 중상급(82~110g), 최고(110g 이상)로 나누어 3년간 추적 관찰했는데, 하루 110g 이상 토마토를 섭취한 경우 유의미하게 혈압이 감소했고, 고혈압 발병률도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토마토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토마토의 건강 성분인 리코펜(Lycopene)은 비타민E의 10배에 달하는 항산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리코펜은 혈압을 증가시키는 혈관 수축물질인 안지오텐신Ⅱ의 생성을 차단하고 간접적으로 산화질소(NO)의 생성을 증가시키는데, 우리 체내에서 산화질소가 낮아지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혈관 구조를 변화시키고 혈전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강력한 항염증 효과로 혈관 및 세포 손상을 막아주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춰주게 된다. References1. David Murcia-Lesmees et al. Association between tomato consumption and blood pressure in an older population at high cardiovascular risk: observational analysis of PREDIMED tiral.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2023;1-13 월간 커피앤티 03월호(NO.266)의 내용 일부입니다.더 다양한 콘텐츠 만나보기 카페 트렌드 매거진 커피앤티를 매월 받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