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무릉도원에서 찾는 나만의 기준FAITHFUL TO THE BASIC, 언더프레셔 에디터/포토 지우탁 언더프레셔는 콜드브루 커피 브랜드 '핸디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페셜티커피 브랜드다. 업계와 소비자들에게는 특히 콜드브루로 익숙한 이름. 콜드브루 커피를 오랜 기간 다뤄오고 있는 만큼 로스팅 또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왔다. "자연스럽게 전 세계 산지에서 품질 좋은 생두를 직접 거래하는 기회도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계기를 통해 콜드브루 커피로만 보여 드리는 것에서 더욱 확장하여, 다양한 스페셜티커피를 선보이고자 언더프레셔를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언더프레셔에서는 브랜드 자체적으로 선별 과정을 거친 스페셜티커피들을 직간접적인 묘사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커피 경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지금, 나름의 기준과 스토리를 통해 소개하는 커피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그 자체로도 기대감을 불러오는 요소다.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과정다양한 형태의 스페셜티커피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브랜드를 런칭한 만큼, 브랜딩 과정에서 이들은 커피를 변화시키는 기본적인 요소에 집중했다. 그리고 커피의 여러 기본 요소 중에서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변수인 '압력'에 주목했다. "모든 커피는 물줄기의 압력을 통해 추출이 이루어집니다. 또 저희가 주로 다루던 콜드브루와 가장 대비가 될 수 있는 에스프레소 기반의 매장에 잘 어울리는 요소라고 생각하여 "PRESSURE"라는 소재를 채택하였습니다. 여기에 당시 매장의 컨셉은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지향하고 있었는데, 컨셉과 상반되는 네이밍을 보여주면 흥미로울 것 같아 "UNDER PRESSRE"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선보였습니다." 커피의 시점에서는 추출 과정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언더프레셔 카페 속에서 다양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 언더프레셔의 슬로건인 "FAITHFUL TO THE BASIC"에서는 커피에 대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언더프레셔는 다양한 형태의 커피로 추출되면서도 생두가 가진 본연의 달콤함을 잃지 않도록 기본에 충실한 커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추구합니다. 생두 본연의 달콤함 'SWEETNESS'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요소들의 균형을 통해 로스팅, 추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드셔도 부담 없이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별한 휴식이 있는 공간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여유롭고 정돈된 공간 속에서 특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고, 실제로 탄생한 언더프레셔 공간들은 이러한 의도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먼저 한남점은 주택 건물을 활용하여 아늑하고 감각적인 집과 같은 분위기를 주었고, 삼성점은 오피스 빌딩과 어울리는 도시적인 분위기 속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의도했다. "좌석도 공간 대비 여유롭게 배치했고, 넓은 여백을 의도적으로 활용하여 커피와 함께 휴식을 취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리뉴얼한 삼성점의 경우 본관-테라스-신관으로 이어지는 3곳의 각기 다른 공간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소재나 직선의 느낌을 통일하여 유사성을 만들면서도 매일 방문하시는 분들도 앉는 장소마다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국내, 외 다양한 브랜드의 가구를 조합해 각기 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언더프레셔의 공간을 방문하면 특유의 깔끔한 분위기와 가구가 돋보이고, 여유로운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인상적이다. 언더프레셔의 개성이 담긴언더프레셔에서는 커피를 직접 수입 및 로스팅하는 브랜드의 강점을 살려서 다양한 원두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프레소 카테고리에서는 세 가지의 원두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언더프레셔 삼성본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들도 시기별, 계절별로 차별화해서 제공한다. 여기에 싱글 브루잉은 시즌별로 최소 5가지 이상, 콜드브루 커피 종류는 기본 블랙커피에 언더프레셔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2가지 이상의 시그니처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 재미있는 점으로는 가족단위 방문이 많은 주말 한정으로 아이스크림 메뉴를 비롯한 다양한 케이크 라인업을 제공한다는 점. "앞서 말했던 것처럼 핸디엄이라는 콜드브루 커피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선보이는 스페셜티커피 브랜드인 만큼 어디서나 드실 수 있는 흔한 콜드브루가 아닌, 언더프레셔만의 블렌드로 추출하는 콜드브루와 시그니처 메뉴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3가지 이상의 콜드브루 옵션이 준비되어 있고, 좀 더 편안하게 콜드브루를 경험할 수 있게끔 다양한 재료와 섞어 시그니처 메뉴를 매 시즌별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시즌에 선보이고 있는 '핑크브루'는 언더프레셔의 베리계열 뉘앙스가 돋보이는 브루클린 콜드브루 원액에 달콤 새콤한 딸기 크림을 얹은 디저트 같은 음료다. 지난 5월 부산에서 개최되었던 WOC 대회 로스터빌리지 부스의 시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딸기 초콜릿 같은 풍미가 돋보이는 메뉴로 이번 여름에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언더프레셔 매장에서는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의 형태와 종류를 비교해 가며 시음해 보실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3가지, 콜드브루 3가지, 브루잉 5가지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동일한 블렌드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비교해 보시며 커피 취향을 찾아가 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시그니처 블렌드 '골든에라'와 '브루클린' 2종은 각각 에스프레소, 라떼, 콜드브루, 아포가토 등 다양한 형태의 커피로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각각의 메뉴들이 표현하는 특징과 뉘앙스를 함께 경험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올해부터 22년 코리아 에어로프레스 챔피언이자 언더프레셔 헤드 로스터를 맡은 천명준 로스터가 선별하는 시즌 베스트 싱글 오리진 원두를 브루잉 커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언더프레셔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싱글오리진 원두도 가공법이나 국가별로 차이점을 뚜렷하게 느껴볼 수 있도록 시즌 스페셜, 내추럴, 워시드, 밸런스, 디카페인까지 5가지 카테고리를 구분하여 시즌마다 대표 원두를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 언더프레셔 삼성본점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06길 37 아리빌딩 1층@underpressurecoffee 월간 커피앤티 06월호(NO.269)의 내용 일부입니다.더 다양한 콘텐츠 만나보기 카페 트렌드 매거진 커피앤티를 매월 받아보기⬇